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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89m이고, 주봉은 사자봉입니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습니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7봉(가지산, 운문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고헌산)중의 하나에 속하는 산이며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천황산이 명산으로 명성을 얻은 이유와, 여전히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천황산의 아름다운 자연

    천황산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하다. 봄이 되면 산은 생기 넘치는 붉게 물든 진달래꽃이 만발해 등산객들을 매료시키는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여름은 신록,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붉은색, 주황으로 물든 단풍과 금빛의 억새가, 겨울이 되면 빼어난 설경으로 눈이 부십니다.

     

    천황산의 백미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 그리메 풍경입니다. 사방팔방 탁 트인 시야로 들어오는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입니다. 맑은 날에는 밀양 너머까지 멀리 볼 수 있고 때로는 머나먼 도시와 해안선까지 볼 수 있는 비교할 수 없는 유리한 지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산에는 독특한 암석, 폭포, 수정처럼 맑은 시냇물이 있어 자연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2. 모든 수준의 등산객을 위한 등산코스

    천황산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초보자에 맞는 쉬운 코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평범한 등산객들은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상까지는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약 15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승강장으로 올라가면 무난한 데크 길을 따라 약 2.5km 거리에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도전적인 모험을 원하는 노련한 등산객들은 천황산 서쪽 산기슭에 있는 문화 유적지인 표충사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체력 수준에 따라 일반적으로 약 4~5시간 소요되고 등산거리는 9km정도 됩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금강폭포가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

    천황산에는 표충사,내원암,서상암등의 사찰과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의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북쪽 사면의 높이 600m 계곡에는 밀양 남명리 얼음골(천연기념물, 1970년 지정)이 있으며, 기우제를 지내던 호박소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듭니다.

    이 중에 표충사는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문화적 중요성, 역사적 유산이 독특하게 결합되어 있어 이 지역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천황산의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둘러싸인 사찰은 한국의 자연미를 경험하고 문화유산을 배우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표충사는 조선 시대 승려 사명대사 유정 관련 사찰입니다. 영정사, 천황산표충사라고도 불리고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이 있는 절입니다. 천황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에게 표충사는 들머리와 날머리의 완벽한 지점으로 등, 하산을 할 때 잠시 시간을 내어 사원의 평화로운 주위환경을 감상하여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4. 총평

    밀양 천황산은 다양한 코스와 숨막히는 정상 전망, 문화적 중요성으로 인해 최고의 하이킹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정상에 접근할 수 있는 산행코스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결합되어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산입니다. 단순한 운동 그 이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황산은 역사, 자연, 개인적 성취가 어우러진 표충사를 통해 풍부한 문화 경험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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