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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는 원기둥 모양의 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고, 도시민의 휴식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보물 제131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이 있는 증심사와 원효사가 유명합니다.
1. 지형과 자연경관
무등산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며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입니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한데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광주, 전남 도시민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이며 10-11월의 억새와 단풍 테마산행으로 많이 찾고, 이른 봄 봄맞이 산행지로 인기 있습니다. 멀리서 본 전경은 뫼 '山'자를 연상케 하며 호남정맥 흐름의 중심에 솟아 있고 골짜기들은 맑고 깊은 물을 품어 광주의 젖줄 노릇을 해 왔으며, 위치나 산세 면면이 남도의 으뜸이라 할 만한지라 빛고을 광주를 품기에 부족함이 없는 산입니다.
2. 하이킹 코스
무등산에는 다양한 등산로가 있으며 각각의 난이도에 따라 다릅니다. 여유로운 숲 속 산책을 원하는 초보 등산객이든 도전적인 등반을 원하는 숙련된 등산객이든 무등산에는 당신을 위한 길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는 증심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이 트레일은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중간 정도이며 빽빽한 숲 지역을 통과하여 주변 산과 계곡의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합니다. 도중에 등산객들은 화엄사와 같은 다양한 사찰과 문화유적지를 만나게 되므로 야외 활동과 문화 탐험을 결합하려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트레일입니다. 하이킹은 일반적으로 약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도중에 휴식 공간과 경치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등산객이라면 성치산으로 가는 길은 더욱 힘든 도전을 제공합니다. 이 길은 더 가파르고 길어서 더 많은 인내력이 필요하지만 영산강과 주변 풍경의 숨 막히는 전경을 제공합니다. 성치산까지 가는 길은 약 4~5시간 정도 걸리며, 정상에 오르면 등산객들은 광주의 스카이라인과 주변 산들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짧고 쉬운 하이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등산 생태탐방로가 탁월한 선택입니다. 이 3~4km 순환 코스는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사람, 가족, 그리고 강렬한 신체적 어려움 없이 산의 고요함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초원과 숲을 통과하는 트레일은 등산객에게 평화롭고 자연이 가득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무등산은 등산로가 다양해 초보 등산객과 고급 등산객 모두에게 이상적인 산이다. 트레일은 잘 관리되고 표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하므로 방문객은 자신의 체력 수준과 관심 사항에 맞게 경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3. 인근 명소
북구 매곡동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양식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졌다. 박물관에는 신안 앞바다에서 건져낸 중국 송, 원나라 때의 유물과 호남지방의 선사, 백제, 신라시대 유물, 조선시대의 회화 등 2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무등산 북쪽 충효동 배재에 자리 잡은 충장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김덕령 장군을 배향한 사당이다. 경내에는 내삼문과 외삼문이 있고 김덕령 장군의 수의 와 관을 보관한 동재, 서재, 은륜비 서석대는 장불재(해발 900m)의 고산 초원을 헤치고 동북쪽으로 8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장엄한 선돌바위, 돌무더기가 펼쳐진다. 저녁노을이 지면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반짝거리기 때문에 "수정병풍"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청명한 날에는 광주 시가지에서도 볼 수 있다. 무등산 서북쪽 원효계곡은 원효사가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 골짜기마다 물이 모여 천연의 개울이 되고 작은 폭포가 되어 한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는다. 용추폭포는 무등산 남쪽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장불재에서 흘러내린 물이 샘물을 이루다가 치마바위를 거쳐 용추폭포의 절경을 이룬다. 무등산 유일의 천연폭포로 높이 9.8m로 양편에 각종 활엽수가 무성하여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이, 겨울에는 활짝 핀 설화가 매우 아름답다. 억새풀이 어우러진 무등산의 가을은 입석대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데 돌기둥 사이에 관목과 담쟁이넝쿨 등이 자라고 있고, 울긋불긋한 병풍을 펼쳐 놓은 듯 단풍을 배경으로 삐죽삐죽 솟아오른 규봉이 절경이다. 장불재에서 동쪽으로 200미터에 위치하며, 우뚝 솟아 있는 석주들이 3 - 4개가 얹혀 아슬아슬하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비경이다. 규봉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지며, 고려초 도선국사,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합니다. 이 절에는 신라시대의 명필 김생이 쓴 현판이 전해오다가 절취당했다고 합니다. 6. 25 동란으로 사찰이 불에 타 10여 년간 폐허가 되었다가 1957년 관음전과 요사채를 지어 복구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규봉암 옆에 있는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 광석대는 입석대, 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으로 꼽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