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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충남보령) 자연경관 등산코스 명소

고급스러운 쿠크다스 2024. 10.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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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은 충남 보령시 북부, 홍성군 남부, 청양군 서부에 걸쳐 솟은 해발 790.7m의 산으로 충남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자 충남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여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 습니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 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고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까마귀 보금자리로도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을 대표하는 봉우리이기도 합니다.

     

     

    1. 오서산 자연경관

    오서산은 서해안과 접한 충남지역 산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해발고도는 800m가 채 안 되지만 주변에 비교할 만한 산이 없어 유난히 우뚝 솟은 것처럼 보이고, 그 때문에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일망무제 합니다. 서쪽을 내려다보면 넓고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고, 동쪽과 남쪽의 첩첩산중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옵니다. 청양 진산 칠갑산 일대의 아기자기한 산자락이 동쪽에 병풍처럼 둘러섰고, 성주산~만수산 줄기는 장벽처럼 솟구쳐 있고 억새밭은 정상에서 북쪽의 740m 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석양에 붉게 물든 바다와 함께 볼 때 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황홀하면서도 낭만적인, 그리고 한 편의 영화 같은 그림이 그곳에 펼쳐집니다. 목을 빼고 있는 천수만과 푸르른 바다 위에 무수히 떠 있는 크고 작은 서해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전설과 전통사찰을 끼고 산정에는 은빛깔의 억새풀을 두른 채 서해의 푸른 물결을 굽어보고 있고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맑아 곳곳에 약수터가 있으며 붉게 물든 노일에 서해바다의 섬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2. 등산코스

    산행은 광천읍 담산리 상담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광천읍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약 10분이면 갑니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교통편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광천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만약 다른 하산코스를 원한다면 740m봉의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한 후, 헬기장에서 동쪽 내원암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타고 광성리로 내려가면 됩니다. 횡단산행코스로는 상담에서 시작하여 성연저수지로 하산하거나 이의 역코스인 성연저수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상담으로 하산합니다. 두 번째 코스는 상담마을버스종점-오서산 북사면 쪽으로 농로를 따라 이동-사슴목장-숲터널-주차장-정암사 일주문-전망대-전망대바위-바위지대-바위봉-남쪽능선-헬기장-정상 순입니다. 세 번째 코스는 성연주차장 산행기점으로 총 3코스로 산행 가능합니다. 1코스:성연주차장-성골-시루봉-정상(3.7km 1시간 50분), 2코스:성연주차장-용못-신암터-북절터-정상(4.3km 1시간 35분), 3코스:성연주차장-용못-성연소류지-문수골-정상(4.7km 1시간 35분)으로 정상까지 2시간 내로 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오서산휴양림주차장-월정사-정상 코스로 1시간40분 정도 소요됩니다.

    3. 주변 명소

    오서산자연휴양림은 보령시 오서산 동쪽 명대계곡 상류에 자리한 자연휴양림입니다. 이 휴양림이 있는 보령시 청라면 일대의 도로는 한적한 시골길이라 휴양림에 도착하기도 전에 도심에서 벗어난다는 해방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곳은 숲 속의 집(숙박시설), 야영장, 바비큐장, 족구장 목공예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고 탐방로를 따라 대나무 숲을 비롯하여 휴양림 주변의 숲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고, 오서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올라 서해 바다와 서해 일몰를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정암사는 오서산 중턱에 위치하며 전형적인 시골 사찰마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속인들의 교화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 주지스님 덕분에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속세의 갖가지 상념에 사로잡힌 이에게 맑은 부처님의 말씀으로 말을 걸고, 세상의 어려움에 짓눌린 이에게 부처님의 말씀으로 한번 더 손을 내미는 활달한 주지스님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기쁨이 여기에 가면 있다고 합니다. 옛 금당지의 초선들은 한 변의 크기가 70-80cm인 방형의 자연 초석을 사용하였는데, 중간에 간혹 결실되기는 하였지만 정연하게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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