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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734m로, 벽오봉이라고도 부르는 방문산(640m)과 능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이 신령스럽고 산세가 깊어 옛날에는 도적떼가 많았다고 하고 방등산이라고 불렀다가 근래에 들어 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감싸준다는 뜻으로 방장산이라 고쳐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기슭에 세 개의 계곡이 있는데 이 중 서쪽 기슭의 용추폭포가 흐르는 용추골이 제일 유명한데, 수심이 깊어 용이 승천하였다고 전해 내려오는데 폭포 아래 웅덩이의 깊이까지 치면 높이가 20m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경치가 아름답고 경사가 가파른 협곡이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봉우리가 많고 경사가 심하므로 산행할 때 주의해야 하고 방장산 정상에 오르면 신선지경에 이르며 고창읍을 비롯하여 광활한 야산개발지와 멀리는 서해바다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광주 무등산까지 보입니다.
1. 지리적 특징 자연경관
방장산은 독특한 지형과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오랫동안 한국에서 존경받는 곳이었습니다. 해발 743m의 인상적인 방장산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지만 독특한 지형과 울창한 녹지가 돋보입니다. 이 산은 더 큰 노령산맥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가파른 능선, 깊은 계곡, 우뚝 솟은 봉우리 등 다양한 풍경을 갖추고 있어 일 년 내내 다양한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산이 생기 넘치는 녹색 잎으로 덮이고, 크게 특징이 없는 단순한 산세가 겨울을 맞아 눈이 내리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되는데 편백나무 숲에 내린 눈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산입니다. 방장산을 진정으로 차별화시키는 것은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편백나무 숲은 등산객과 피크닉객 모두에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기분 좋고 상쾌한 산행이 될 것입니다.
2. 산행코스
보통 산행은 장성갈재에서 출발해서 방장산자연휴양림까지 가는 코스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원점회귀산행을 하려면 방장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최단코스로 많은 등산객들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길입니다. 휴양림-갈림길-고창고개-정상 원점회귀코스입니다. 풀코스나 멋진 풍경을 원하는 등산객은 장성갈재에서 양고살재로 넘어가거나 그 반대로 등산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위치적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니 만큼 넓은 고창과 정읍 들판을 바라보며 능선을 타고 남해안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남도의 선 굵은 산세를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 등산하는 운 좋은 등산객은 방장산 정상에서 육안으로 푸르른 서해 바다를 바라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어느 코스를 이용하든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는 산으로 곳곳에 좋은 조망이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3. 볼거리, 관광명소
방장산 중턱에는 방장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0년 7월 1일 문을 연 것으로 휴양림 내에는 참나무류와 소나무, 편백,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등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고창 방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벽오봉(640m)과 고창 고개 중간의 능선에 닿으며 이곳에서는 고창 읍내와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입니다. 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왕복 3시간이 소요되며 석정온천으로 곧장 하산하는 산길도 나 있어서 산행 후 피로를 풀기 좋은 점이 있습니다. 주능선에 오르면 서해로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이할 수 있는데 이 덕분에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종종 이곳을 찾기도 합니다.
용추폭포은 구가평교를 건너 거창신씨 재실이 있는 용추동을 지나 방장산(734m) 등산로로 들어서 용추골로 내려가면 바로 나오는데 높이가 약 20여 척에 달하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엔 둘레가 20여 척에 달하는 용소라고 하는 맑은 못이 있습니다. 물은 한 여름에도 냉기가 흘러 발을 담그고 2-3분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차가우며, 주위는 온통 바위와 숲으로 우거져 있어 밖에서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용추폭포에는 전설이 담겨 있는데 하늘로 오르던 용이 아낙네와 눈이 마주치고, 그만 용소로 떨어져 큰 지네로 변했는데 이 용이 떨어진 곳에 깊은 웅덩이가 생기고 평지가 깊이 파이면서 20여 척의 절벽이 생겨 지금의 폭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경치가 말할 수 없이 좋아 사시사철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