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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두륜산 자연경관 관광명소 등산로

고급스러운 쿠크다스 2024. 10.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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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700m)은 백두대간에서 뻗은 호남정맥이 바다에 이르면서 마지막으로 솟아 오른 산입니다.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대듬-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하는데 이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전국의 산야를 누비며 왜적을 몰아낸 서산대사는 이곳 두륜산을 '만고에 깨지지 않고 삼재가 미치지 않는 산' 이라 했습니다. 삼재가 들지 않는다는 것은 홍수나 재해에서 안전하다는 뜻이며 실제로 두륜산은 북으로는 월출산이 하늘을 받쳐주고 남으로는 달마산이 지축을 맺어 주고 있어 옛 조상들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인정받은 산입니다. 상상의 산이며 산의 조종(祖宗:아버지격)으로 알려진 곤륜산과 백두산에서 연유했다는 뜻에서 두 산의 한자씩을 따 두륜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1. 지형과 자연경관

    두륜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눈에 띄는 지리적 구조입니다. 산봉우리는 상대적으로 평평한 주변 풍경에서 극적으로 솟아올라 인상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가련봉은 703m로 산 너머까지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이 산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여 산과 해안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장관입니다. 그리고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의 자랑거리입니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지며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습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고 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아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끝내줍니다. 동백이 만발하는 3월에 가장많이 찾으며 가을에도 인기있습니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며 사람 키 보다 높은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2. 주요 관광명소

    가장 유명한 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흥사입니다. 백제 성왕 2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참고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구성하는 7개 사찰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로 종합적인 불교 승원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대흥사는 호국불교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사찰로 임진왜란 때 선산대사가 거느린 승군의 총본영이 있던 곳이며 차 안에 부처의 진리와 명상의 기쁨이 다 녹아있다 생각한 초의선사가 대흥사의 계곡으로 들어가 일지암을 짓고 40여 년 동안 홀로 수행에 전념하였는데, 이로 인해 대흥사는 우리나라 차 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대흥사에는 국보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비롯 서산대사 유물관에는 선조의 하사품인 옥발, 비취옥발과 서산대사의 친필, 교자, 신발 그리고 금과 은으로 쓴 불경 등 총 24종의 유물이 있습니다.

    3. 등산로

    기본적으로 산행 코스가 험하지 않아 3~4시간이면 정산을 오를 수 있는 두륜산은 초등학생도 등산이 가능합니다. 먼저 두륜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할 수 있습니다.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도 산 정상 중 하나에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주변 숲, 계곡, 심지어 인근 해안 지역까지 공중에서 볼 수 있어 산의 웅장함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를 비롯하여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우항리 공룡화석지, 우수영 명랑대첩지, 땅끝 마을 등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로서 1.6km의 선로를 이용하여 초속 3.8m로 8분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권할 만한 코스는 대흥사주차장 - 일지암 - 천년수 - 헬기장 - 가련봉(정상) - 북암 - 대흥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길입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이고 거리는 8km정도 됩니다. 또 같은 들머리로 대흥사주차장 - 북미륵암 - 가련봉 정상 - 구름다리 - 진불암 - 대흥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코스도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4시간정도이고 거리는 9km정도 됩니다. 대흥사 입구 4Km에 이르는 사철 푸른 가로수 길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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